2016 유엔의 날 – 한국 주재

올해 유엔의 날은 세계와 유엔의 전환기와 맞닿아 있습니다.

인류는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를 이행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지속가능의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유엔 창설 71주념을 기념하는 해인 올해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17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 회원국들은 역사적인 파리기후협정을 채택하였습니다. 오는 11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이 협정을 통해 앞으로 우리는 더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저탄소 성장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유엔은 8대에서 9대 사무총장으로 리더십이 바뀌는 전환점에 놓여 있습니다. 저는 지난 10년간 “우리 국민들(we the peoples)”을 섬길 수 있어서 영광이였습니다. 우리는 여성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고 청년들의 참여를 권장하며, 인권을 보장해야 하는 공동의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중동, 남수단, 사헬 등에서 해결되지 않은 분쟁 등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폭력과 참사의 최전선에 용감한 유엔 직원들은 지금도 난국에 대처하며 약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유엔의 세계 목표인 평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인권을 지키기 위해 안토니우 구테레쉬 차기 사무총장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접기

유엔 창설 71주년, 한국 유엔 가입 25주년, 유엔협회세계연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6년 10월 24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유엔 오케스트라의 “평화를 위한 음악회” 공연이 개최되었습니다.

유엔 오케스트라는 아시아 최초 공연에서 3,000명 이상의 관객들에게 파블로 카잘스의 “평화를 위한 노래”, 임미정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콘체르토 2번 C단조”,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 5번”, 북한 작곡가 최승환이 편곡한 한국의 민요 “아리랑”을 연주하여 평화와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유엔한국협회는 국내 유엔 사무소 대표들과 함께 유엔과 한국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동북아사무소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대표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유엔의 날 메시지를 대독하였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환영사를 전하였습니다.

더불어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유엔세계식량계획, 유엔협회세계연맹은 각 사무소의 역할과 활동을 알리기 위해 유엔 및 국제기구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는 국내 유엔 사무소들 간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여 기관

유엔 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