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의 SNS 계정을 이용한 유엔 사칭 사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엔 사칭 사기에 대한 진위여부는 UNESCAP 동북아사무소(032-458-6600) 또는 한국 소재 유엔기구 및 국제기구, 외교부 유엔과 등에 연락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 신고를 원하시는 경우 경찰민원포털(https://www.police.go.kr/www/security/report/report01.jsp)에 접속하여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기의 주요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형1. 로맨스 스캠

  • 자신을 분쟁지역에서 근무하는 유엔 소속의 군인, 의사 또는 고위직원으로 사칭하여 접근, 친분을 쌓은 후 분쟁지역에서 일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송금을 유도하는 사기 유형. 피의자 자신이 피해자를 만나러 가기 위해 휴가 또는 퇴직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피해자의 동의와 수수료 송금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금전을 갈취하는 방식이 일반적임.
  • 유엔은 근무 직원의 휴가 또는 퇴직을 위해 직원의 가족 또는 친지에게 어떠한 명목으로도 금전이나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음.

유형2. 유엔친선대사 직위 도용 사기

  • 유엔사무총장 명의의 유엔친선대사 직위를 수여한다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가로채는 사기 유형. 유엔 친선대사로 임명되면 상당액의 월급을 받을 수 있고, 원하는 지역의 사무소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기 이메일을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한 후, 응답자에게 수백~수천만원의 수수료를 챙기고 잠적하는 수법.
  • 유엔 사무총장이 임명하는 유엔친선대사는 존재하지 않음.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난민기구(UNHCR) 등 13개 유엔 전문기구가 국제적 지명도가 있는 문화, 예술인 등을 각 기관의 친선대사를 임명. 현재 유엔 기구 친선대사로 임명된 한국인은 정우성(UNHCR), 김연아(UNICEF), 홍명보(UNAIDS), 장동건(WFP) 등이 있음(다만 UNICEF는 각 국가단위 친선대사를 추가로 임명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안성기, 장사익, 김혜수임).
  •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사절(Messengers of Peace)을 임명하며, 2019년 현재 요요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인 구달 등 문화 예술인 및 학자 13명임. 따라서 SNS에 유포되고 있는 유엔사무총장 명의의 친선대사 임명장이나 임명 받았다고 하는 친선대사는 모두 허위임.

유형3. 비자금을 미끼로 한 사기

  • 자신을 비자금을 관리하는 유엔직원으로 사칭하며 불특정 다수에 이메일을 발송, 비자금을 이체 가능한 은행계좌를 알려주면 거액의 커미션을 주겠다고 속인 후 수수료를 가로채는 사기 유형.
  • 유엔은 불법적 기금 반출입을 하지 않음. 이런 제안에 대한 협조는 본인이 피해자가 됨과 동시에 사기 행위의 공모자가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

유형4. 유엔 채용 사기

  • 허위 유엔 채용 공고를 무작위로 이메일 발송한 후 응모자가 채용되었다고 통보, 채용 절차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가로채는 사기 유형.
  • 유엔의 직원 채용은 UN Careers 웹사이트(https://careers.un.org)나 각 기관의 홈페이지의 채용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며, 어떠한 명목의 수수료도 존재하지 않음.

유형5. 유엔회의 참석 초청 사기

  • 유엔이 개최하는 회의에 초청되었다는 내용의 허위 이메일을 불특정 다수에 발송, 회의 참석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가로채는 사기 유형.
  • 대부분 유엔회의는 정부나 관련 기관에 참석자 추천을 요청하거나 전문가 직접초청으로 이루어지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초청은 없음.

유형6. 유엔 사무국/유엔 기구 설립 사기 혹은 유엔 기관 사칭

  • 한국에 유엔 사무국 설립을 승인한다는 위조 유엔 문서(증서)를 만들어 유포, 투자를 유인하거나 일자리를 준다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가로채는 사기 유형.
  • 유엔은 국내에 신규 사무국 설립 계획은 전혀 갖고 있지 않음. 유엔은 소규모 사무소를 설립하는 경우도 외교부 및 관련 정부기관과 직접 협의하여 진행하며, 특정 개인에게 권한을 위임하지 않음.

 

아래의 사진들은 각종 유형에 사용된 위조문서 및 이메일 또는 메신저 연락내용의 예시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되어 보실 수 있습니다.

 

[2020년 4월 내용 추가 및 갱신]

 

유엔을 사칭한 사기수법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